Tuesday, April 1st, 2025

맛과 식감을 살린 ‘헨 오브 더 우즈’ 샌드위치

미국 캘리포니아 하프 문 베이에 위치한 유명 레스토랑 ‘Dad’s Luncheonette’는 독특한 메뉴로 손님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곳의 오너 셰프인 스콧 클락(Scott Clark)은 곧 출간될 요리책 Coastal에서 흥미로운 사실을 밝힌다.

“우리 가게는 사실상 채식 레스토랑인데, 햄버거를 판매합니다.”

이게 어떻게 가능할까?

클락 셰프는 “손님들이 찾는 대표 메뉴가 있고, 사람들이 아직 몰랐던 새로운 맛을 경험할 수 있는 채소 요리가 있습니다. 제대로 조리하면 채소 때문에 다시 방문하는 손님들도 많아요”라고 설명한다.

그중에서도 ‘헨 오브 더 우즈’(Hen of the Woods) 버섯을 활용한 샌드위치는 이곳의 숨은 인기 메뉴다. 인근 농장에서 재배된 이 버섯은 그릴에 구워 깊은 풍미와 쫄깃한 식감을 더하며, 마치 소고기 패티 같은 만족감을 선사한다.

‘헨 오브 더 우즈’ 샌드위치 레시피

재료

토스트:

  • 기 버터(ghee) 1 큰술
  • 고품질 화이트 브레드 2장

버섯:

  • 헨 오브 더 우즈 버섯 100g
  • 코셔 소금, 신선한 후추
  • 기 버터 1.5 큰술 (가능하면 직접 만든 것)
  • 체다 치즈 2~3장

샌드위치:

  • 머스터드 소스 1 큰술
  • 양상추 2장
  • 피클링한 적양파 (토핑용)

만드는 법

1. 토스트 만들기

중불에서 큰 프라이팬을 달군 후 기 버터를 녹인다. 빵을 넣고 한 면만 1~2분간 노릇하게 굽는다. 구워진 면을 위로 향하게 하여 따로 둔다.

2. 버섯 조리하기

그릴 팬이나 큰 프라이팬을 중불로 가열한다. 헨 오브 더 우즈 버섯에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 후 팬에 올리고 기 버터를 넣는다. 버터가 녹으면 버섯 위로 숟가락으로 끼얹으며 2~3분간 노릇하고 바삭해질 때까지 조리한다.

버섯을 뒤집어 주걱으로 눌러주며 더 익힌다. 버섯을 팬 한쪽으로 옮긴 뒤 체다 치즈를 올린다.

3. 달걀 프라이

팬의 빈 공간에 달걀을 깨 넣고 흰자가 익을 때까지 조리한다. 치즈가 녹으면, 달걀을 뒤집고 불을 끈다.

4. 샌드위치 조립하기

구워지지 않은 빵 면에 소스를 고루 펴 바른다. 양상추와 피클링한 적양파를 올리고, 한쪽 빵 위에 조리한 버섯을 얹는다. 그 위에 달걀을 올린 뒤 나머지 빵을 덮어 완성한다.

샌드위치를 반으로 잘라 먹기 좋게 준비하면 완성!

이 샌드위치는 풍부한 감칠맛과 고소한 식감 덕분에 채식주의자는 물론 일반 미식가들까지 사로잡고 있다. 버섯의 깊은 풍미와 치즈, 달걀, 그리고 새콤한 피클 양파가 조화를 이루며 완벽한 한 끼를 만들어준다.

Dad’s Luncheonette에서 시작된 이 레시피로 집에서도 간편하게 고급 샌드위치를 만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