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August 29th, 2025

JP모건-MUFG, 텍사스 초대형 데이터센터에 220억 달러 금융 지원 주도

JP모건과 미쓰비시 UFJ 금융그룹(MUFG)이 세계 최대 데이터센터 소유 기업 중 하나인 밴티지 데이터센터(Vantage Data Centers)가 텍사스에 건설하는 1,200에이커 규모의 초대형 데이터센터 캠퍼스에 220억 달러(약 30조 원) 규모의 대출을 주선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은행은 밴티지가 총 250억 달러를 투자하여 조성할 데이터센터 캠퍼스의 부채 금융 조달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는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를 비롯한 현지 정치인들의 지지 속에 지난 화요일 공식 발표되었습니다.

프로젝트 개요 및 규모

이번 금융 조달은 월스트리트가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모델 구동에 필수적인 인프라 구축을 위해 얼마나 신속하게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동원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관련 소식통에 따르면, 사모펀드 그룹인 실버레이크와 디지털브리지가 30억 달러의 지분 투자를 추가로 약속하여 프로젝트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프론티어(Frontier)’로 명명된 이 캠퍼스는 텍사스주 섀클퍼드 카운티에 위치하며, 완공 시 세계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 단지 중 하나가 될 전망입니다. 캠퍼스 내 10개의 데이터센터 중 첫 번째 센터는 2026년 중반까지 완공되며, 나머지 시설은 2028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건설될 계획입니다.

AI 열풍과 데이터센터 자금 조달 경쟁

최근 미국 주요 기술 기업들은 자체 재무제표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신규 데이터센터를 신속하게 확장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 펀드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수백억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건설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일론 머스크의 xAI는 지난 7월 테네시주 데이터센터 건설을 위해 100억 달러의 부채 및 지분 투자를 유치했으며, 추가 자금 확보를 위해 사모 신용 대출 기관들과도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회사인 메타(Meta) 역시 자체 AI 프로젝트를 위해 29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이며, 사모 투자 회사인 블루아울 및 채권 전문 운용사 핌코와의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텍사스주의 AI 허브 야심과 주지사 입장

이번 밴티지의 대규모 투자는 텍사스주를 AI 기술의 중심지로 만들려는 주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합니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이번 발표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모든 것이 더 큰 텍사스에서는 혁신과 기술도 마찬가지입니다. 밴티지 데이터센터의 250억 달러 투자는 텍사스 주민들에게 수천 개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및 주 경제에 기여할 것입니다. 밴티지와 같은 혁신적인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텍사스는 이 새로운 개척 분야에서 미국과 세계를 선도하는 리더가 될 것입니다.”

한편, 이번 금융 지원 협상과 관련하여 JP모건, MUFG, 디지털브리지, 실버레이크는 공식적인 논평을 거부했으며, 밴티지 데이터센터 측은 관련 질의에 응답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