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양의 음식을 먹으며 체중이 171kg까지 늘어나고 호흡곤란까지 겪었던 미국 유튜버 니코카도 아보카도(본명 니콜라스 페리)가 활동 중단 7개월 만에 놀라운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8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 등의 보도에 따르면 구독자 418만 명을 보유한 니코카도 아보카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복귀 영상을 올렸습니다. 마지막 영상을 게시한 지 7개월 만인 지난 7일이었습니다.

복귀 영상 속 그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등장했으며, 이전과는 달리 슬림해진 체형을 자랑했습니다. 니코카도 아보카도는 “113kg(250파운드)을 감량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나는 항상 두 걸음 앞서 나갔다”며 “이번 변화는 내 인생에서 가장 위대한 사회 실험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니코카도 아보카도가 2년 전부터 새로운 먹방 영상을 촬영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그는 이전에 미리 촬영한 영상을 7개월 전까지 업로드해왔으며, 이 기간 동안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이어왔음을 밝혔습니다. 사실상 이번 체중 감량은 활동 중단을 선언하기 훨씬 이전부터 시작된 노력의 결과였습니다.

니코카도 아보카도는 인터넷에서 사람들이 이야기, 아이디어, 라이벌을 찾으며 참여하는 모습을 관찰하며 “혼란스럽고 불안정한 사람들이 인터넷을 떠돌며 다양한 것들을 소비한다는 점이 흥미롭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7년 동안 팬들과 소통하면서 마치 ‘개미 농장을 관찰하는 것’과 같은 기분이었다며 “사람들은 주어진 것을 그대로 소비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니코카도 아보카도는 또한 “나는 나 자신을 악당으로 만들었고, 사람들은 나의 이야기를 계속 소비할 것이다”라며, 그의 캐릭터가 일종의 세뇌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서 “여러분이 바로 그 개미들”이라고 강조하며, 이러한 이야기가 오래도록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113kg을 감량하며 마치 긴 꿈에서 깨어난 듯한 기분이다”라며 “어제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나를 비만에 건강하지 않은 사람으로 여겼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또한 인간이 지구상에서 가장 복잡한 존재라며 자조적인 발언을 남겼습니다.

니코카도 아보카도의 변화를 목격한 네티즌들은 “비만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생을 마감하는 것보다 훨씬 나은 결정이다”, “그가 우리의 마음을 연주한 것이나 다름없다”, “체중을 감량한 그의 컴백은 역사상 가장 놀라운 장면 중 하나”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니코카도 아보카도는 먹방 유튜버가 되기 전 뮤지션을 꿈꾸던 채식주의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2016년부터 패스트푸드를 중심으로 한 ‘익스트림 먹방’ 영상으로 인기를 끌었고, 그로 인해 체중이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그는 2021년에는 산소호흡기를 착용한 채로 먹방을 진행하는 모습까지 보여주기도 했습니다.